여러분, 가을에 강릉 다녀오셨나요? ✨

저는 얼마 전 강릉에 다녀왔어요. 원래는 바다만 보고 오려고 했는데, 마침 10월 강릉이 먹거리 축제로 가득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국수, 빵, 커피까지. 3주 동안 이어지는 미식 여행이라니,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요.
핵심 3줄 요약
- 강릉은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빵·국수·커피 축제를 연달아 열어요.
- 빵축제는 '빵굽는 한옥마을' 을 시작으로 3주간 이어집니다.
- 커피축제는 10월 21~25일, 올해로 18회를 맞아요.
끝까지 보시면 강릉에서 뭘 먹고 어디를 걸어야 할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요즘 이상하게 이게 자꾸 눈에 들어와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강릉을 그동안 "바다 보러 가는 곳" 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경포대, 안목해변, 주문진... 뭔가 커피 한 잔 들고 바다를 바라보는 이미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SNS에서 강릉 빵 사진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한옥 처마 아래 갓 구운 빵이 놓인 사진, 커피 향이 올라오는 듯한 영상...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그 장면들이 가을의 문턱에 놓인 따뜻함처럼 느껴졌어요.
알고 보니 저만 그런 게 아니었더라고요

강릉시가 올해 처음으로 '2026 강릉 빵축제' 를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개최한대요. 2024년부터 이어져 온 '빵지순례' 콘텐츠를 정식 축제로 승격시킨 거예요.
'빵굽는 한옥마을' 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강릉 지역의 개성 있는 빵집들이 참여해요. 단순히 빵을 먹는 게 아니라, 한옥이라는 공간에서 빵을 굽고 나누는 경험을 만들어낸다는 게 특징이에요.
이어서 10월 15~18일에는 월화거리에서 강릉 국수축제, 10월 17일에는 초당미식로드축제, 10월 21~25일에는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일원에서 제18회 강릉커피축제가 열려요.
그래서 딱 3가지만 골라봤어요
① 빵축제 — 빵굽는 한옥마을 (10.9~25)

왜 이걸 먼저? 이번이 첫 회라는 점이 특별해요. 강릉 지역 빵집들이 한옥 공간에 모여서 빵을 굽고, 먹고, 나누는 경험이에요. 대관령 한우빵, 초당 옥수수빵, 커피 호두과자 같은 강릉만의 빵을 만날 수 있어요.
포인트: 3주간 이어지니까 주말에 맞춰 가면 돼요. 저는 첫 주보다 중간 주를 추천해요. 사람이 덜 붐비거든요.
② 국수축제 — 월화거리 (10.15~18)

왜 이걸 두 번째? 강릉 국수는 장칼국수, 초당순두부국수, 콩국수로 유명해요. 월화거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강릉 국수집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국수를 선보이는 자리예요.
포인트: 4일밖에 안 되니까 일정 맞추기가 관건이에요. 저는 평일 오전이 덜 붐벼서 좋았어요.
③ 커피축제 — 안목커피거리 & 강릉시 일원 (10.21~25)

왜 이걸 세 번째? 올해로 18회를 맞은 강릉커피축제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요.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 열리는 바리스타 챔피언십, 커피 명장 클래스, 핸드드립 체험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에요.
포인트: 5일간 열려서 일정 맞추기 쉬워요. 커피축제 기간에는 강릉 전역의 카페들이 특별 메뉴를 선보여요.
내 상황별로 이렇게 움직이세요

당일치기로 다녀온다면:
- 빵축제(10.9~25)가 기간이 길어서 일정 맞추기 쉬워요
- KTX 강릉역 도착 후 빵축제 → 국수 → 안목커피거리 순서로 도는 게 효율적이에요
- 저녁엔 경포호 야경까지 보고 오면 하루가 꽉 차요
1박 2일로 간다면:
- 첫째 날: 빵축제 + 국수축제(기간 중이라면)
- 둘째 날: 커피축제 + 안목해변 산책
- 숙소는 안목해변 근처가 커피축제 접근성이 좋아요
커피를 좋아한다면:
- 커피축제 기간(10.21~25)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으세요
- 바리스타 챔피언십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어요

숫자로 보면 이래요
| 빵축제 | 10.9~25 (17일) | 빵굽는 한옥마을 | 첫 회, 3주간 |
| 국수축제 | 10.15~18 (4일) | 월화거리 | 장칼국수·순두부국수 |
| 초당미식로드축제 | 10.17 (1일) | 초당동 | 하루만 열려요 |
| 커피축제 | 10.21~25 (5일) | 안목커피거리 | 18회, 바리스타 챔피언십 |
기준: 2026년 10월 9일.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은 주최 측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어릴 적, 아버지가 강릉 출장에서 돌아오실 때마다 커피 향이 나는 봉지를 사 오셨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그게 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제 첫 커피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가을은 한 번에 오지 않아요. 문턱이 있어요. 강릉의 10월은 그 문턱에 놓인 빵과 국수와 커피 같은 거예요. 하나하나가 계절을 기억하게 해주는 매개체인 거죠.
저라면 오늘 딱 하나만 해보겠습니다. KTX 강릉행 표 하나 검색해보는 거예요. 거창할 필요 없어요. 검색만 해도 마음이 먼저 강릉에 가 있으니까요. 🌿
여러분은 강릉 가보셨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빵축제가 첫 회라서 더 특별했어요. 여러분의 강릉 추억도 궁금해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
공감(♥)과 이웃 추가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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