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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기산면, 말하는 은행나무에 다녀왔어요

♥여리 2025. 5. 3. 15:27

안녕하세요. 생활 라이프 블로거 여리입니다. ^^

 

화창했던 5월 2일 금요일 오후, 저는 문득 조용한 곳으로 바람 쐴 겸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졌어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이야기 나눴던 칠곡의 '말하는 은행나무'가 떠올랐습니다.

 

가을 단풍이 그렇게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5월의 푸르름 속 은행나무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결국 직접 다녀왔지 뭐예요!

 

오늘은 5월의 싱그러움 속에서 만난 천 년의 이야기와 평화로운 풍경을 여러분께 들려드릴까 합니다.

 

경북 칠곡 기산면의 '천년 은행나무', 5월에 만나다

대구에서 차로 멀지 않은 경북 칠곡 기산면에 들어서니 푸릇푸릇한 자연이 반겨주네요.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풍경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니, 오늘의 목적지인 칠곡 기산면의 유서 깊은 은행나무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나무는 자그마치 약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호수라고 해요.

 

천 년이라는 시간이 주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거대한 나무 앞에 서니, 자연스레 경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5월이라 아직 노란 단풍은 아니었지만, 싱그러운 연둣빛 잎들이 가득 달린 모습이 또 다른 생명력을 보여주는 듯했어요.

 

5월의 푸르름 속에서 만난 은행나무의 기운

5월 2일에 방문한 칠곡 은행나무는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했습니다.

 

봄의 여린 연둣빛을 지나 이제 막 짙어지기 시작한 은행잎들이 나뭇가지 가득 달려 있었어요.

 

가을의 화려한 황금빛과는 또 다른, 싱그러운 생명력이 넘치는 아름다움이었죠.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잎들이 살랑거리는 소리가 고요한 마을에 울려 퍼졌습니다.

 

북적이는 관광지가 아니라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곳이라서, 여유롭게 자연의 푸르름을 만끽하며 고요함 속에서 나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주변의 고즈넉한 경치까지 더해져 완벽한 5월의 풍경이었어요. 이 나무 아래서 천 년의 시간 동안 쌓인 묵직하고 안정적인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낳게 해준 은행나무? 신비로운 소원 전설

이 천년 은행나무에는 아주 흥미로운 전설이 내려온다고 해요.

 

옛날에 자식이 없던 새색시가 이 은행나무에게 간절히 소원을 빌고 마침내 아들을 낳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5월의 푸르른 생명력 가득한 나무를 바라보며 이 전설을 들으니, 이 나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과 소원을 들어주고 희망을 주었을지 가슴 깊이 느껴지더라고요.

 

나무 아래에는 누군가의 소박한 소망을 담은 작은 돌탑들이 여러 개 쌓여 있었습니다.

 

5월의 햇살 아래 반짝이는 돌탑들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간절함과 감사의 마음을 보니, 저도 모르게 숙연해지면서 무언가 소원을 빌고 싶어졌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정성껏 쌓아 올린 돌탑들이 소박한 소망을 담고 있다는 게 참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이곳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곳을 넘어,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간절함이 깃든 신비로운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요함 속 힐링, 대흥사 근처 산책까지

칠곡 기산면 은행나무는 5월의 푸르름과 더불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덕분에 힐링 장소로도 정말 좋았습니다.

 

북적이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나무 아래 앉아 잔잔한 바람 소리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곳은 대흥사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함께 둘러보거나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은행나무를 보고 대흥사까지 가볍게 산책하며 5월의 싱그러운 주변 경치를 즐기면 더욱 알찬 나들이 코스가 될 거예요.

 

한적한 곳이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데이트 장소로도 정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행 포인트 또는 실천 팁

  1. 경북 칠곡 기산면 은행나무 '위치' 검색 (대흥사): '칠곡 대흥사'를 검색해서 찾아가는 것이 가장 쉬워요. 은행나무가 대흥사 들어가는 길 근처에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경북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 일대입니다.
  2. 방문 시 '작은 돌' 준비하기: 소원을 빌고 작은 돌탑을 쌓는 풍습이 있으니, 미리 작은 돌 하나 정도 준비해 가면 좋아요.
  3. 5월의 푸르름 만끽하며 방문하기: 바로 지금, 5월에 방문해서 푸릇푸릇한 은행나무의 기운을 느껴보세요. 가을 단풍과는 또 다른 싱그러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 에헴~

 

천년의 소망이 깃든 장소

경북 칠곡 기산면의 천년 은행나무는 5월의 푸르름 속에서 저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천 년의 세월을 견뎌낸 나무의 웅장함, 싱그러운 5월의 아름다움, 그리고 간절한 소망이 깃든 전설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져 마음속 깊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가을 단풍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하게 되는 방문이었어요.

 

일상에 지쳐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혹은 마음속 소원을 빌고 싶을 때, 경북 칠곡 기산면 은행나무를 찾아가 보세요.

 

천 년 나무의 기운과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위안을 얻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오실 거예요.

 

가을에 다시 방문해서 황홀한 단풍을 꼭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소원 명소'가 있나요?

칠곡 은행나무처럼 특별한 전설이 있거나, 마음속 소원을 빌러 자주 가는 장소가 있으신가요?

 

여러분만의 '소원 명소'나 힐링 장소를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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