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활 라이프 블로거 여리입니다. ^^
후암~ 오후 4시가 다 되어가니 슬슬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이죠?
따뜻한 음료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는데, 문득 '직장생활에서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것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업무 자체도 쉽지 않지만, 때로는 사람들과의 관계, 특히 소통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우리를 더 지치게 만들기도 하잖아요?
특히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이런 사람과의 관계, 그중에서도 '까다롭다'고 느껴지는 상사나 동료와의 대화가 큰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어려운 숙제를 조금이나마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는 대화 기술에 대한 저의 경험과 생각들을 나눠볼까 해요.
직장생활, 일보다 어려운 건 역시 사람?
직장생활은 단순히 주어진 업무만 잘 처리한다고 끝나는 곳이 아니죠. 다양한 배경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곳이기에,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 핵심인 '소통'이 정말 중요해요.
그런데 간혹 유독 대화하기 어렵거나, 피드백을 들을 때면 주눅이 들거나, 아니면 나의 의도를 자꾸 오해하는 것 같은 '까다로운' 상사나 동료를 만나게 될 때가 있어요.
이런 관계는 일의 능률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출근하는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퇴근 후에도 계속 머릿속을 맴돌게 하죠.
사회초년생 때는 이런 경험이 낯설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어요! 이건 여러분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랍니다.
까다로운 상대, 그 특징을 파악하는 것부터
먼저, 왜 그 상사나 동료가 나에게 '까다롭다'고 느껴지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혹시 말투가 너무 단정적이거나 비판적인가요? 아니면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는 편인가요? 혹은 지시가 너무 모호하거나 자꾸 말을 바꾸지는 않나요?
이렇게 상대방의 대화 스타일이나 특징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에요. 상대방의 '성격'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지만, 상대방의 '스타일'을 이해하면 나의 대처 방식을 조절해볼 수 있거든요.
저도 프론트 개발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은데, 때로는 코드 리뷰 과정에서 피드백을 전달하거나 받을 때 오해가 생기거나 감정이 상할 뻔했던 경험들이 있어요.
그때마다 '왜 저렇게 말씀하실까?'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말의 의도를 파악해보려 노력하면서 조금씩 대처 방법을 배워나갔답니다.
그분이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서 그런 거지, 저를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이해하는 순간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고요.
상황별 대화 스킬, 이렇게 해봐요
자, 그럼 이제 몇 가지 흔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화 기술을 알아볼까요?
1. 비판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상대방의 말에 즉각적으로 방어하거나 변명하지 말고, 일단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보세요.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도 될까요?" 하고 들은 내용을 요약해서 되묻는 것도 좋아요.
피드백 내용 중 긍정적인 부분이나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찾으려 노력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질문해보세요. ("이 부분은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피드백 자체에 대해 "귀한 시간 내어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모호하거나 자꾸 바뀌는 지시를 받을 때: 지시를 들을 때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궁금하거나 모호한 부분은 바로 질문해서 명확하게 만드세요.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대화 후에는 들은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 한번 확인 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오늘 지시해주신 내용을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가서 "왜 이렇게 했냐"는 말을 들을 확률이 줄어들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도 있어요.
3. 부탁을 거절하거나 다른 의견을 제시해야 할 때: 무조건 "안 돼요"라고 말하기보다는, 왜 지금 어려운지 '이유'를 간결하게 설명하세요.
대안을 함께 제시하면 더 좋겠죠. ("지금 다른 긴급한 업무 처리 중이라 당장은 어렵지만, OOO까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는 "OOO 방식도 좋지만, 이런 방식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요?").
상대방의 의견이나 부탁을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나의 상황이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제 경험상 솔직하되 무례하지 않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대부분은 이해해주시더라고요.
누구에게나 필요해요, 이 대화 근육 키우기
이런 대화 스킬들은 비단 사회초년생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대화 근육'과 같아요. 이 근육을 잘 키워두면 어떤 상대와 마주하더라도 훨씬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답니다.
-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모든 것이 어색하다면: 일단 주변 사람들의 대화 방식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단어를 쓰는지, 어떤 표정을 짓는지 등을 보면서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나갈 수 있어요.
- 특정 상대방과의 소통이 너무 힘들다면: 그 사람의 '까다로운' 패턴 하나만 정해서 오늘 나눈 팁 중 하나를 적용해보세요.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작은 시도부터 해보는 거예요.
- 전반적인 대화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직장 밖에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일부러 경청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일상 속 대화 연습이 곧 직장생활 대화 스킬로 이어진답니다.
내일 당장 해볼 수 있는 작은 시도들
- '긍정적 피드백 수집' 챌린지 해보기: 내일 하루 동안, 까다롭다고 느껴지는 상사나 동료와 대화할 때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서 긍정적인 부분 딱 하나만 찾아 속으로 메모해두세요. (예: "목소리가 차분하시네", "지적 후에는 항상 대안을 제시하시네" 등). 상대방의 좋은 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관계를 변화시키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
- '명확한 질문 훈련' 해보기: 업무 지시나 부탁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딱 하나만 골라 명확하게 질문해보세요. ("이 업무의 마감 기한은 언제까지일까요?", "이 자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 어디일까요?"). 작은 질문 하나가 큰 오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감사 표현 습관' 들이기: 사소한 도움을 받거나, 짧은 대화라도 끝날 때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는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같이 감사 표현을 덧붙여보세요.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다음 대화를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어요.
소통은 마법이 아니라 연습이에요!
직장에서의 대화, 특히 어려운 상대와의 소통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꾸준히 배우고 연습해야 하는 기술입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실수도 하겠지만, 계속해서 시도하고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나간다면 분명 더 능숙하고 편안하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될 거예요.
이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고, 이런 노력들은 여러분의 직장 생활을 훨씬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밑거름이 될 거예요. 여러분의 건강하고 현명한 직장생활 소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직장 소통 고민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직장생활 하면서 어떤 종류의 소통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혹시 '까다로운' 상대와 현명하게 소통했던 자신만의 비법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서로의 지혜를 나누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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